HDC현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박성환 기자 2024. 8.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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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착공 목표…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탄력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로부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에 지상 최고 49층, 8개 동에 약 3000여 세대의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 센터 등을 건축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더불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초연결 라이프스타일 구축…주거공간에 스트리트몰·웰니스 레지던스까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중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3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ive, Work, Play 등 모든 생활이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풍부한 녹지를 비롯한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AI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이 갖춰진다. 2개 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복합용지에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주변에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오피스·상업시설·호텔이 하나로 이어지는 스마트 도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상업 용지에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산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관리할 방침이다.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도 갖춘 모델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지난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업지 내 녹지를 자연 친화 콘셉트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어반아웃도어 콘셉트를 적용한 주거 및 호텔, 커뮤니티센터, 리테일 및 F&B 매장 등의 개발·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지난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람·자연·도시환경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재탄생

HDC현산은 현재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갈 계획이다. 우선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 형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녹지와 자연환경을 살려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을 새로 들어서는 스트리트몰과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아울러 HDC현산만의 도시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아이파크의 공간 디자인 철학도 녹여낼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며 서울시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며 도시의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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