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오는 주말 파이널B 확정되나···5연승 중인 껄끄러운 FC서울 상대, 승리 못하면 창단 이후 첫 파이널B행
‘K리그1 최다우승(9회)’을 자랑하는 ‘명가’ 전북 현대의 창단 이후 첫 파이널B(7~12위)행 시간 문제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시즌 초반 부진을 빨리 털어내지 못하며 하위권에 처진 전북은 최근 2연승하며 10위(승점 29점)까지 도약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에도 전북이 이번 서울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파이널B가 확정된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순위로 파이널A·B를 나눈다. 5경기나 남기고 있지만, 전북에겐 여유가 없다. 현재 파이널A의 마지막 자리인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점)로 전북과 승점 차는 15점이다. 승리할 때 주어지는 승점 3점을 매 경기 따내고, 경쟁팀은 져야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 29라운드에서 6위권에 자리한 서울과 포항이 모두 승리하면 6위 팀의 승점은 최소 47점으로 올라간다. 전북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역전이 어려워진다. 전북이 이날 서울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2012년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 파이널B 추락의 굴욕을 맛본다.
이미 1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8점)가 파이널B를 확정한 상태다. 9위 대구FC(승점 30점)도 전북과 같은 상황이고, 8위 제주(승점 32점)도 9월 1일 김천 상무를 이기지 못하면 파이널B가 확정된다.
그런 상황에서 서울전은 부담스럽다. 서울은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5위로 도약,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일정
▲ 31일(토)
울산-포항(오후 7시·울산문수경기장)
대구-인천(오후 7시 30분·DGB대구은행파크)
▲ 9월 1일(일)
제주-김천(오후 6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서울(전주월드컵경기장)
대전-광주(대전월드컵경기장)
강원-수원FC(강릉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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