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또 다른 달'…김치앤칩스, 야외 설치 한국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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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듀오 김치앤칩스(손미미, 엘리엇 우즈)의 '또 다른 달'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을 비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진행하는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밤하늘에 또 다른 달을 띄우는 대형 야외 설치 작업이다.
달의 모양이 태양 빛의 반사로 만들어진다면 '또 다른 달'은 낮에 저장된 태양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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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티스트 듀오 김치앤칩스(손미미, 엘리엇 우즈)의 '또 다른 달'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을 비춘다. 31일부터 9월12일까지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진행하는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김치앤칩스는?
‘Drawing in the air’(허공에 그리기)라는 실천적 개념으로 제한이나 형식 없는 이미지를 만든다.
한국서 첫 선 '또 다른 달'
달의 모양이 태양 빛의 반사로 만들어진다면 '또 다른 달'은 낮에 저장된 태양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낮 동안 태양 에너지로 충전된 33개의 레이저 프로젝터 모듈은 일몰 후 밤하늘의 한 지점으로 원뿔 형태의 레이저를 쏘아 올리고, 허공에서 중첩된 레이저 빔은 구 형태의 달을 그린다. 현실과 가상이 불완전하게 섞였던 팬데믹 시기, 작가는 치밀하게 계산된 기술과 통제 불가능한 자연을 엮어 인공의 푸른 달을 처음 띄웠다.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 작품은 그날의 날씨에 따라 구동 시간이 결정되는데 이번 전시 기간에는 오후 8시에 점등되고 레이저 모듈 각각의 태양 에너지가 소진되는 깊은 새벽, 하나씩 자연스럽게 자체적으로 소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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