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툭툭 던진다고 해결되나" "내가 당대표" 또 충돌 [현장영상]

임명현 2024. 8. 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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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2024년 8월 30일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이제 집권 여당입니다. 정말 당정관계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정이 일치가 되지 않고 분열이 되고 대통령 따로 가고 당 따로 갔을 경우에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이회창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 반기를 들었죠. 김영삼 대통령 화형식까지 했어요. 당에서 일부 당원들이 탈당까지 하고 결국은 이인제 내보내서 결국은 실패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노무현 인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어떻게 했습니까? 그거 살아난다고 정동영이가 노무현과 반대의 길을 갔습니다. 반대의 길을 갔어요. 결국 500만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MB하고 박근혜 때는 사이는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박근혜 MB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이재오 대표가 대통령 출마하는 걸 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겨우겨우 됐습니다. 우리 정당의 존재 목적은 정권 창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말 우리 당정 관계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합니다. 그럼 더 강한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지도부, 당 지도부 원내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을 해야 된다, 그리고 우리 의원들의 의사가 어디에 있는지 뜻이 어디에 있는지 이 모으는 절차를 더 자주 해야 된다. 그래야 당 지도부가 대통령이나 정부에 한마디 할 때 힘이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의원들이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설득이 가능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설득을 해야지,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말 한마디로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당과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치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간에 우리가 똘똘 뭉쳐서 또 물밑에서 수많은 대화를 통해서 대통령과 당의 지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저도 그 길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백브리핑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Q. 권성동 의원이 말 한마디 그냥 던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당정관계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요. 그 당정관계 내지는 갈등의 프레임으로 말하기가 쉽고 어떻게 보면 사안을 되게 단순화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은 그것보다는 훨씬 더 앞에 세워서 어떤 말이 옳은지를 중심으로 봐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언론에 그 당부를 좀 드리고 싶어요. 이견이 있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어떤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민심이 다른 내용들이 많을 경우에는 그걸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집권여당 대표의 임무입니다. 그러라고 63%가 저를 지지해 주시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당내 걱정이 좀 나오는 것 같은데

"지금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그 점에 대해서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 있다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저는 나름의 당내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그런 대안을 냈다는 것입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제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지금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라는 가치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더욱 돌다리를 두드려가면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거기에는 대부분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Q.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아니라 '한정 갈등'이라고

"일각에서 그러시는데 그 일각이 계속 대통령실의 일부인 것 같은데요. 그렇게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당대표잖아요."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215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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