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닌 악마" 지적장애인에 소변보며 '낄낄'… 가족 살해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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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들이 중증 자폐성 지적장애인에게 소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한 지하철역 인근 화장실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이 20대 남성 무리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제보가 올라왔다.
검은색 상의를 입고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이 A씨에게 소변을 누자 흰생 상의를 입은 남성이 "그 다음은 나"라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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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한 지하철역 인근 화장실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이 20대 남성 무리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제보가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가해 남성들은 아들 A씨를 화변기가 있는 칸으로 몰아넣었다. 검은색 상의를 입고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이 A씨에게 소변을 누자 흰생 상의를 입은 남성이 "그 다음은 나"라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가 이들의 행동을 손으로 막으며 괴로움에 얼굴을 돌렸지만 이들은 깔깔거리며 웃었다.
A씨 부모는 "가해자들이 차례대로 아들에게 모욕을 준 뒤 영상을 찍고 공유했다"며 "아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영상을 보고 알려줘서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가해 남성들은 대략 7년 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당시 미성년자였던 남성들이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가해 남성 중 한 명은 "장애인이 싫다"는 이유로 A씨를 때리기도 했다. 특히 남성들은 A씨에게 "어디 말하면 배신"이라며 "뒷조사 다 했고 당장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지 않으면 너희 부모도 남동생도 다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소변을 맞은 것에 대해 "(남성들이) 나쁜 일 아니고 장난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폭행을 인지하지 못하던 A씨는 경찰 진술 과정을 통해 범죄임을 깨달았다.
가해 남성 중 한 명은 '사건반장' 측이 "영상 속 인물은 제가 아니다"라며 "영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것들은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아픈 사람을 상대했다는 게 죄질이 정말 나쁘다" "벌레만도 못하다" "인간이 아니라 악마다" "부모까지 같이 처벌해야 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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