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일본에 울려퍼진 ‘한국어 교가’…“한국의 학원, 대한의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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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8월23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한국계 민족학교 팀이 처음으로 일본 고교야구 정상에 오른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힘껏 부른 한국어 교가는 NHK 전파를 타고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흘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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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강윤서 기자)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8월23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를 제창한 것이다. 한국계 민족학교 팀이 처음으로 일본 고교야구 정상에 오른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힘껏 부른 한국어 교가는 NHK 전파를 타고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흘러나갔다. 다음은 가사 전문이다.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1절), "서해를 울리도다. 자유의 종은 자주의 정신으로 손을 잡고서 자치의 깃발 밑에 모인 우리들, 씩씩하고 명랑하다. 우리의 학원"(2절), "해바라기 우리의 정신을 삼고 문명계의 새 지식 탐구하면서 쉬지 않고 험한 길 가시밭 넘어오는 날 마련하다 쌓은 이 금당"(3절), "힘차게 일어나라 대한의 자손. 새로운 희망 길을 나아갈 때에 불꽃같이 타는 맘 이국 땅에서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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