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2위 유해란 “시차 때문에 피곤했지만 잘 한 하루”
김경호 기자 2024. 8. 30. 15:25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첫날 3타를 줄이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마리아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들었다. 아타야에서 지노로 이름을 바꾼 티띠꾼(태국)과 로런 코글린,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 로빈 최(호주) 등 공동 2위가 무려 8명이다.
지난해 NW 아칸소 챔피언십(10월)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1년 여 만에 통산 2승을 거둘 채비를 차렸다.
유해란은 경기후 “지난주 AIG 여자오픈에서 돌아와 시차에 적응하느라 9홀을 돌고나니 약간 피곤함을 느꼈다”면서 “바람도 좀 불었고 그린도 작고 딱딱해 어려웠지만 잘 마친 하루”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일은 오전에 경기를 하게 되니 바람이 덜 불 것으로 예상되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고 올시즌 한국선수중 유일한 우승자 양희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이소미는 안나린, 강민지와 공동 45위(1언더파 71타), 최혜진고ㅜㅏ 임진희 등 5명이 공동 62위(이븐파 71타)로 시작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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