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수수' 전·현직 의원 3명 징역형 선고

[MBC 자료사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 원,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300만 원 추징이 선고됐습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임종성 전 의원은 건강상 문제로 불참해 다음 기일에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1개씩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윤 전 의원은 이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에게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별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