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물 지정됐다"…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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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마산면 은적사에 소장 중인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은적사에 모시고 있는 철불이다.
은적사 철불상과 함께 계곡면 방춘리 '해남 방춘정'이 지난 1일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자료에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종목 변경)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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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마산면 은적사에 소장 중인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은적사에 모시고 있는 철불이다. 해남에서는 유일한 철불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희귀한 철불 중 하나다.
둥글고 양감 있는 얼굴, 사실적인 인체 비례, 추켜세운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지권인의 양식 등 신라 후반기인 9세기대의 시대양식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법의의 형태나 두팔에 걸쳐진 옷주름 등이 고려시대 제작된 철불과 비슷해 고려시대의 특징도 보이고 있다.
신라말에서 고려초기 금동불에서 철불로 전환되는 시점에 제작된 비교적 이른 시기의 철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철불상은 분할주조법으로 제작되면서 발생하는 주조 흔적을 그대로 노출시켜 철불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나타냈다. 반면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주조흔적을 최소한으로 나타내기 위해 수직으로 내려오는 옷깃을 따라 틀을 이어 붙이는 등 세심한 기술적 완성도 역시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좌상을 하고 있는 불상의 높이는 1.6m다. 하부 동체와 무릎 부분은 떨어져 나가 나무 조각으로 보수된 상태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6호로 관리돼 오다가 지난 22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은적사 철불상과 함께 계곡면 방춘리 '해남 방춘정'이 지난 1일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자료에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종목 변경)고시됐다.
또 군민광장 내에 위치한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과 문내면 서상리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가 지난 8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돼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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