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후원사' 삼성전자가 전세계 청소년들 파리로 모은 이유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우승자이자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 커뮤니티 홍보대사인 청소년들이 파리의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방문한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CSR(사회공헌)비전인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투게더 포 투모로우, 인에이블링 피플)' 캠페인을 펼쳤다. 청소년과 스포츠 팬들을 위한 동명의 디지털 커뮤니티를 만들어 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8일까지 이어간다.

이 커뮤니티는 △삼성전자의 청소년 대상 CSR 활동인 '솔브포투모로우'(SolveForTomorrow)를 기반으로 하는 '솔브 챌린지(Solve Challenge)' △'삼성 헬스'와 연계해 올림픽 팬들의 걷기 운동을 독려하는 '무브 챌린지' △삼성전자의 그림 창작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삼성 펜업'을 활용한 창작 콘테스트 '크리에이트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솔브 챌린지에선 스포츠 기반의 해결법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회 분야를 투표로 선정한다. 선정한 주제는 삼성전자의 청소년 공모전 형식 교육프로그램인 '솔프포투모로우'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현재 투표중인 후보 주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4대 추구 영역으로, △교육과 생활'이 약 36%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 중이며 △'건강과 활동' △'안전과 평화' △'평등과 포용'이 뒤를 잇고 있다.

올림픽 팬들이 2025년 삼성 솔브포투모로우의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솔브 챌린지'/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68개국에서 '솔브투모로우'를 운영 중이다. 사회문제 개선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역량은 물론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올림픽에선 전세계 '솔브투모로우' 우승팀 가운데 10개 팀이 직접 파리를 찾아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 캠페인 홍보대사 활동을 했다. 삼성전자의 CSR비전을 현지에 알리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이외에도 홍보대사가 된 청소년들이 파리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 등 최신 스마트폰의 '갤럭시 AI' 기능으로 통역과 사진 촬영을 즐기면서 나라와 언어를 넘어 우정을 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커뮤니티의 챌린지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열정과 배려, 협력을 배우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정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식 후원사로서 청소년의 참여가 올림픽 가치를 높이는 데에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IOC·IPC와 협력해 전 세계 젊은이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담대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IOC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미아 도엘링은 "IOC는 삼성전자와 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한 CSR을 목표로 지속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인 올리에 듀필드는 "올림픽 정신을 통해 영향력을 전달하는 IOC의 전문성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지역사회 과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