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 2' 공식 모딩 툴 '프로스트 키트' 공개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는 9월 20일 출시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2'의 공식 모딩 툴 '프로스트 키트(Frost kit)'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게임의 전체적인 틀을 변형하거나, 여러 신규 콘텐츠를 게임 곳곳에서 선보이는 2차 창작 콘텐츠를 뜻하는 모드(Modification, MOD)는 일반적으로 게임 정식 발매 이후, 해당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를 살려내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이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 공유 플랫폼 mod.io와의 협업으로 '프로스트 키트'가 제작됐으며 유저는 커스텀 맵을 만들거나 맵을 확장할 수 있으며, 서리가 내린 세계 종말적인 오리지널 배경을 비롯해, 고대 원시, 우주 배경 등 다른 테마의 새로운 도시를 커스텀 시나리오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개발진은 이번 베타 버전 공개 이후 커뮤니티 피드백에 따라 보다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별도 영상으로 서리 월드 절벽 위에서 도시를 곧바로 침략할 듯 응시하고 있는 공룡의 모습, 해당 툴을 활용해 도시와 길을 창작하며 원하는 대로 세계관을 변형하는 다양한 모습 등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시몬 야블론스키(Szymon Jablonski)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2018년, 프로스트펑크 출시 이후 맵과 시나리오 제작과 관련된 모드 지원은 수년 동안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였지만, 당시 게임 구조 및 자체 제작 엔진의 한계로 인해 정식 지원되지 못했었다"며 "이번 프로스트펑크 2는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한 덕분에 공식 모딩 툴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스트펑크 2'는 오는 9월 20일 PC 버전으로 출시되며, 출시 첫날에는 PC 게임 패스(PC Game Pas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Digital Deluxe edition)을 사전 구매한 유저의 경우 유료 DLC 3종, 정식 출시 72시간 전, 스토리 모드 독점 플레이 이용 지원, 디지털 아트북&사운드트랙, Warm Flesh 디지털 소설 등을 혜택을 받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