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 운동이 저출산 대책?", '조이고 댄스' 장관상 받았다!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8.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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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고 댄스'를 아십니까?

'조이고! 조이고! 를 외치며 괄약근에 힘을 주는 '케켈 운동'인데요,

앞서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이 춤을 주면 골반 근육과 자궁이 더 강해져 더 쉽게 임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산 대책으로 내놔 한차례 논란이 일었었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이고 댄스는 인간을 능멸하는 말 아니냐"고 비판하는 등 시대착오적 저출산 대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이 '조이고 댄스'를 홍보한 김용호 의원이 최근 '2024 웰니스 어워즈' 개막식에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 등 '치유와 힐링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데 더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번 수상 소식으로 온라인에선 또 한번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케겔 운동에 장관상을 준 거냐" "자궁만 튼튼하면 저출산이 해결된다고?" "국민 세금이 아깝다"는 비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는 겁니다.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대책과 공감하지 못하는 수상 소식, 우리 사회에 소통이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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