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폐식용유 기름 넣은 대한항공 여객기, 도쿄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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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은 3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여객노선에서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7년 SAF를 혼합 급유해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오슬로·스톡홀름~인천 화물 노선과 파리~인천 여객 노선에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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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K에너지 생산 SAF 1% 혼합한 항공유 사용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3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여객노선에서 운항한다고 밝혔다.
적용 노선은 인천~하네다(도쿄) KE719편으로, 이날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간 주 1회 항공편에 SAF를 1% 혼합한 항공유를 급유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첫 국산 SAF 급유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일본의 첫 SAF 급유 공항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선에 혼합하는 국산 SAF는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생산한다. 전반 6개월은 에쓰오일,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를 적용한다. 에쓰오일은 폐식용유를, SK에너지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를 친환경 정제 원료로 활용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같아 별도의 항공기 개조 없이 기존 항공유에 섞어 쓰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SAF는 폐식용유와 같은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가량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17년 SAF를 혼합 급유해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오슬로·스톡홀름~인천 화물 노선과 파리~인천 여객 노선에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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