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천댐 결사 반대”…뿔난 단양, 건설 반대 투쟁

한준성 2024. 8.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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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충북 단양군민들이 단단히 뿔이났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투쟁위)는 30일 단양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어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양군민 생존권과 환경을 위해 단양천댐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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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충북 단양군민들이 단단히 뿔이났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투쟁위)는 30일 단양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종범 공동위원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강력 촉구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30일 단양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어 정부의 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투쟁위는 “단양군은 2개의 국립공원과 충주댐으로 인해 각종 규제와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중심으로 지역 소멸을 타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양군민 생존권과 환경을 위해 단양천댐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댐 건설 계획은 지역사회와 정부 간 갈등만 초래한다”며 “이에 대해 단양군민 모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투쟁위는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정부가 단양천댐 건설을 전면 백지화 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양=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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