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마음정원', 일상의 사물을 먹빛으로 담아내다
이세영 2024. 8. 30. 14:52
(양주=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집입니다. 집은 삶의 근본이라 이 근본을 간결한 수묵의 획으로 담아 봤습니다. 저에게 있어 한지와 수묵은 없어지지 않을 영원한 한국적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한옥과 집의 일상 사물을 담담한 먹빛으로 담아낸 강미선(63) 작가의 말이다. 강 작가의 '한옥 12' (2024) 등 수묵화 14점과 설치작품 '수묵서가도'(2024) 등을 소개하는 전시 '마음정원'이 10월 6일까지 경기 양주 안상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주제인 '집'은 강 작가가 실제로 한옥을 매입해 고치면서 주춧돌, 기둥, 들보, 서까래 등에서 발견한 '뼈대'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사물의 형태보다도 여백에 집중했다. 전시를 기획한 안재혜 관장은 "마음을 들여다보려면 쓸데없는 것, 거추장스러운 것, 얽혀 있는 것을 모두 걷어내야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저마다 방식대로 각자의 '마음정원'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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