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놀아" 식당 바닥에 돗자리 편 엄마들 [앵커리포트]
CCTV 캡처 사진, 보고 계신데요,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실내에 파란 무늬 돗자리가 깔려 있고,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어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 아이 셋을 데리고 온 엄마들을 손님으로 맞이하는데요,
엄마들이 갑자기 매장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을 놀게 했다는 겁니다.
사실 식당에 돗자리를 편 것 자체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편다고 해도 보통 이럴 땐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는 게 상식이죠.
하지만 이 일행, 늘 이런 행동을 해온 걸까요? 그 어떤 양해의 말도 없이 계산을 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자영업자들의 사연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식당에 온 손님들이 식사하는 테이블 외에 다른 테이블에 아이들을 앉혀서 장난감을 펼쳐 놓고 놀게 했다" "테이블 옆 창문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며 놀게 두는 부모도 봤다" "식당 내 화분에 된장국을 부어서 식물이 죽어버린 경우도 있었다"는 등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자녀들을 제지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사연이 줄을 이었는데요,
어쩌면 '노키즈존'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야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식당에서의 예절과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는 것, 분명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일 겁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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