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두번째 핵추진 잠수함 도입…“핵억지력 강화”

인도가 핵추진 잠수함 1척을 추가로 도입해 핵억지력을 강화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해군은 현지시각 29일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기지에서 핵추진 잠수함 ‘아리그하트’ 취역식을 개최했습니다.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아리그하트 취역으로 핵억지력이 제고되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천톤급인 아리그하트는 두번째 취역하는 인도 해군 핵잠수함으로 2016년 취역한 핵잠수함 ‘아리한트’와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새로 취역하는 아리그하트는 사거리 700㎞ 미사일을 장착하게 되며 아리한트보다 잠수 능력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리그하트 취역은 인도양에서 미국과 동맹 및 우호국이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습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인도 일간 인디언익스프레스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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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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