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복음주의 지도자 5000명 참여

이수지 기자 2024. 8.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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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복음주의 선교행사 로잔대회가 올해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로잔위원회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는 190여개국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환경운동가 등 각 분야 복음주의 지도자 500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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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 (사진= 한국로잔위원회 제공)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복음주의 선교행사 로잔대회가 올해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로잔위원회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복음주의 역사 속에서 1974년에 시작된 로잔운동이 50주년을 맞는 올해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로잔위원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세계적 전도자 미국 빌리 그래함 (1918∼2018) 목사와 영국 존 스토트(1921∼2011) 목사를 중심으로 150개국 지도자 2700여 명이 모인 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로 복음의 확산과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로잔운동이 시작됐다.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170개국 3000명이 모인 제2차 로잔대회가, 지난 2010년 197개국 4700명이 모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3차 로잔대회가 열렸다.

오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는 190여개국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환경운동가 등 각 분야 복음주의 지도자 5000명이 참여한다. 온라인으로도 약 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로잔운동 국제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과 아시아 로잔위원회가 주관한다. 이 목사는 "이전 로잔대회는 서구 기독교 중심으로 준비된 대회였다면 이번 대회는 아시아 교회가 함께하고 특별히 한국 교회가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첫 대회"라며 "현재 K팝 등 K컬처의 확장과 더불어 한국 사회의 세계적 영향력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대회" 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홍보 웹사이트 (사진 출처=로잔위원회)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이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성경 강해, 참석자 간 교류, 예배, 설교, 주제 강의, 소집단 미팅 등을 통해 다중심적 선교와 디지털 시대 전도 등 25개 주제를 논의한다.

대회가 마무리되면 서울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에는 북한 문제도 담긴다.

이 목사는 "현재 진행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등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 문제에 있어서 어느 한 나라의 편을 들지 않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균형 있는 시각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 논의와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전 세계에서 기독교를 핍박하는 대표적인 나라라는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세계 교회의 기독교적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된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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