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때려 '세번째 전선' 감행‥난민촌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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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틀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불도저를 투입하고 드론 공습을 퍼부어 시가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난민촌에 숨은 '테러 기반'을 제거하는 작전이라는 입장이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쑥대밭이 된 집터에서 물과 전기, 통신이 끊기고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 수백명의 병력과 드론, 군용차를 투입해 기습 작전을 시작해 이틀째 대규모 공세를 펼치면서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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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틀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불도저를 투입하고 드론 공습을 퍼부어 시가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난민촌에 숨은 '테러 기반'을 제거하는 작전이라는 입장이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쑥대밭이 된 집터에서 물과 전기, 통신이 끊기고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 수백명의 병력과 드론, 군용차를 투입해 기습 작전을 시작해 이틀째 대규모 공세를 펼치면서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사망자가 "테러리스트"라면서 이번 공격이 서안지구 내 "테러 기반"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 조직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매체인 와파 통신은 이번 공격에 따른 사망자를 17명으로 집계하고 이들 중 2명은 민간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서안지구에서 국지적 공격을 해왔지만 이번 공격은 가자지구 개전 이후로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00년 제2차 인티파다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이스라엘 공격을 받은 난민촌 일부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물과 전기가 끊기고 통신이 두절된 채 주민들이 밤새 폭발음과 총성 속에 공포에 떨었습니다.
제닌 난민촌에서는 주요 도로를 점령하면서 병원이나 의료시설로 가는 통로가 차단됐으며 의료진 이동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제닌 당국은 밝혔습니다.
툴카렘에서는 적신월사 지부가 습격을 당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3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이들 난민촌에는 거의 노인, 어린이, 여성들만 남은 상황이며, 탈출하지 못한 채 외부와 단절된 처지입니다.
가자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 측 공격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622명이 숨졌고, 같은 기간 이스라엘인은 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213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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