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음바페 어디 있어?"…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평점 4+"무작정 골 노렸다" 혹평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아직 리그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그란 카라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UD 라스팔마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승 2무(승점 5)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분 음바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음바페가 수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전부 무산됐다. 전반 21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10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5분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음바페는 포기하지 않고 슈팅을 이어갔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 후 문전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결국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 후 혹평이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진짜 음바페는 어디에 있나?"라며 "전반전에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무작정 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현재로선 그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평점은 4였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빠르게 데뷔골이 나왔다. 음바페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다만 아직 스페인 라리가에선 데뷔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는 1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장면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지난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라리가 데뷔골에 실패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좋지 않은 전반전이었다. 밸런스가 필요하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난 마요르카전보다 나아진 게 없다. 작년의 견고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빠르게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경기가 느리고 기동성이 없다. 문제는 아주 분명하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나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