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조부 살해한 20대 손자…"어렸을 때부터 괴롭힘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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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조부를 살해한 20대 손자가 어릴 적 괴롭힘 등을 살해 이유로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30일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손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소재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로 조부를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가족관계등록부상 피해자의 아들로 등재됐을 뿐, 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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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70대 조부를 살해한 20대 손자가 어릴 적 괴롭힘 등을 살해 이유로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30일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손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소재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로 조부를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가족관계등록부상 피해자의 아들로 등재됐을 뿐, 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어진 조사에서 "유년 시절부터 피해자가 자신을 폭행하고 조모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며 "어머니(실제 조모)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해자는 과거 여러 차례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보도들에 "살인은 잘못됐지만,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런 사건은 너무 안타깝다" "가정폭력 신고 들어왔을 때 잘 대처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조부도 안타깝지만, 아이도 안타깝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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