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장 '재판 중 피습' 남부지법 현장 방문…대책 마련 착수

임찬종 기자 2024. 8.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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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재판받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법원행정처장이 사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오늘(30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황정수 서울남부지방법원장과 면담했습니다.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기획총괄심의관, 안전관리관 등이 법원행정처장과 동행했습니다.

법정 내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행정처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천 처장은 전날 전국 법원에 청사 보안을 강화하라는 지침도 전달했습니다.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하고 반입 금지 품목이 통과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의 지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사건관계인과 방청인은 법정에 출입하기 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받던 피고인이 방청객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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