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달아난 남성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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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원에서 한 남성이 모르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달아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오후 브리즈번의 핸런 공원에서 낯선 남성이 엄마와 함께 외출한 아기에게 커피를 부은 후 도주했다.
아기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엄마는 사건 이후 불안과 초조 증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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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공원에서 한 남성이 모르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달아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오후 브리즈번의 핸런 공원에서 낯선 남성이 엄마와 함께 외출한 아기에게 커피를 부은 후 도주했다.
생후 9개월 남자 아기는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어 퀸즐랜드 아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얼굴, 목, 가슴, 팔 등 몸의 60%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엄마의 친구는 "아기 옆에 서 있는 낯선 남자를 보았는데, 갑자기 이 남자가 뜨거운 커피가 담긴 보온병을 아기에게 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남성을 쫓으려고 했지만 매우 빠르게 뛰어 달아났다.
곧바로 엄마와 그녀는 아기 옷을 벗겼는데 이미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물을 연신 아기 몸에 붓는 등 응급 처치를 했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아기는 이송됐다.
아기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엄마는 사건 이후 불안과 초조 증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마취 하에 정기적으로 드레싱을 하는 등 치료할 예정이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보면 남성이 공원을 벗어나 주택가 보도를 따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검은색과 파란색 체크무늬 긴팔 셔츠, 카키색 반바지, 검은색 운동화, 검은색 모자, 검은색 테 돋보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그를 30세에서 40세 사이로, 건장한 체격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졌다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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