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건조 업체 논란에 “전문업체…안전성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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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버스' 건조를 맡은 업체가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논란에 대해 "전문인력이 있는 기업"이라며 반박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30일 시청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한강버스 6대 건조 계약을 지난해 12월 22일 설립한 가덕중공업과 맺었다는 지적에 "이 회사 대표는 앞서 선박 전문업체 '코세리' 대표였고, (코세리에서 일했던) 전문 인력 5명이 가덕중공업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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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한강버스' 건조를 맡은 업체가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논란에 대해 "전문인력이 있는 기업"이라며 반박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30일 시청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한강버스 6대 건조 계약을 지난해 12월 22일 설립한 가덕중공업과 맺었다는 지적에 "이 회사 대표는 앞서 선박 전문업체 '코세리' 대표였고, (코세리에서 일했던) 전문 인력 5명이 가덕중공업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가덕중공업 대표를 포함한 임원, 기술고문은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근무한 선박 전문가며, 회사 정직원은 11명이라고 했다.
또 한강버스 외에도 지난 3∼4월 예인선과 환경청정선 2척씩 건조 계약을 맺은 실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영실 서울시의원이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 회사는 선박 건조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라고 지적한 데 따른 반박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은성중공업에 8척의 선박 건조를 맡겼으나 이 회사가 납기일까지 2척만 가능하다고 해, 9월 말까지 인도가 가능하다고 밝힌 2곳 가운데 더 싼 가격을 써낸 가덕중공업과 계약했다.
하지만 가덕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과 관련, 하이브리드 엔진을 승인받는 일정이 밀렸고 이에 한강버스 운항도 당초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시는 감리보고서에서 '자체 제작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이미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감리 보고서는 6월 7일에 올라왔고 당시 자재 조립 등 어수선한 단계가 현장 실사에서 보고된 것"이라며 "현재 가덕중공업은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 전문 분야별로 인력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당시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주 감리를 투입해 공정관리와 품질 확인을 통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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