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남매 강간·살해범… 미국 플로리다주서 약물주사로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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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캠핑을 하던 남매에게 접근해 남동생을 살해하고 누나를 강간한 죄수가 처형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57세의 로런 콜은 플로리다주 교도소에서 치사량의 약물주사를 맞고 오후 6시15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 학생이었던 18세 남동생은 구타당한 후 목이 베어 살해됐다.
론 데산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콜에 대한 사형 영장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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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57세의 로런 콜은 플로리다주 교도소에서 치사량의 약물주사를 맞고 오후 6시15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콜은 사형 집행 전 마지막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오후 6시쯤 시술이 시작된 후 콜은 잠시 앞 줄에 있는 관계자를 올려다봤다. 3분 후 그는 심호흡을 시작했고 볼이 부풀어 올랐다. 잠시 동안 몸 전체가 떨리더니 5분 후 간수가 그를 흔들고 이름을 외쳤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사망선고를 받았다.
1994년 콜은 친구인 윌리엄 폴과 오칼라 국립 삼림지대에서 남매이던 대학생 두 명에게 접근해 연못을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콜과 폴은 캠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피해자들을 덮쳐 공격했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 학생이었던 18세 남동생은 구타당한 후 목이 베어 살해됐다. 에커드 대학 4학년이었던 그의 누나는 캠프장으로 끌려가 강간당했다. 밤새 묶여있던 그는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콜과 폴 두 명 다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폴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론 데산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콜에 대한 사형 영장에 서명했다. 플로리다주의 이번 사형 집행은 지난해 10월 마이클 잭 이후로 10개월만이다.
현재 미국 내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는 주는 27개이다. 플로리다 주, 텍사스 주, 캘리포니아 주 등이 해당한다. 사형제를 폐지한 주는 21개이다. 일리노이 주, 워싱턴 주 등이 해당한다. 뉴욕 주와 매사추세츠 주는 주법에서 사형제를 위헌으로 규정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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