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명예군민" 천일염 들고 영동군 찾은 비금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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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충북 영동군청에 소금을 가득 실은 화물차와 함께 반가운 손님들이 도착했다.
비금도는 '천사(1천4개)의 섬'을 가진 신안군이 2021년 영동군과 자매결연하면서 이듬해 9월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명예 섬)으로 지정됐다.
이후 비금도에 '영동군의 섬'을 알리는 조형물을 세운 뒤 농축수산물 교환 판매 등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비금도 주민들의 우정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두 지역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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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충북 영동군청에 소금을 가득 실은 화물차와 함께 반가운 손님들이 도착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330㎞가 넘는 먼 길을 배와 버스 편으로 달려온 사람들이다.
비금도는 '천사(1천4개)의 섬'을 가진 신안군이 2021년 영동군과 자매결연하면서 이듬해 9월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명예 섬)으로 지정됐다.
이후 비금도에 '영동군의 섬'을 알리는 조형물을 세운 뒤 농축수산물 교환 판매 등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비금도 주민들은 직접 생산한 천일염 1천4상자(10㎏짜리)와 수해복구 성금 1천4만원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영동군이 지난 달 6∼1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장단 등이 주축이 돼 마련한 성금과 소금이다.
김성수 비금면 이장협의회장은 "형제의 정을 나누는 영동군이 엄청난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을 시작했다"며 "수재민들이 재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비금도 주민들의 우정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두 지역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불우이웃돕기 창구에 전달하고, 소금은 수재민 가정에 나눠줄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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