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 화성시청, 추계실업탁구 남녀 동반 ‘패권’

황선학 기자 2024. 8. 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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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호' 화성시청이 2024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내셔널리그 남녀 단체전 동반 패권을 차지하며 실업무대를 평정했다.

탁구계의 '미다스 손' 김형석 감독과 김태준·김영오 코치가 이끄는 '신생' 화성시청은 30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내셔널리그 남자 단체전 결승서 호정문, 김우진, 하성빈의 활약으로 오민서가 단·복식서 분전한 산청군청을 3대2로 따돌리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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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단체전 결승서 산청군청·수원시청 3-2·3-0 꺾고 정상 동행
男 복식 김우진-하성빈·女 단식 유시우 우승 포함 4개 종목 석권
2024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비롯,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화성시청 탁구단. 맨 왼쪽이 팀을 정상으로 이끈 김형석 감독.화성시청 제공

‘신흥 강호’ 화성시청이 2024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내셔널리그 남녀 단체전 동반 패권을 차지하며 실업무대를 평정했다.

탁구계의 ‘미다스 손’ 김형석 감독과 김태준·김영오 코치가 이끄는 ‘신생’ 화성시청은 30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내셔널리그 남자 단체전 결승서 호정문, 김우진, 하성빈의 활약으로 오민서가 단·복식서 분전한 산청군청을 3대2로 따돌리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이날 1단식서 호정문이 천민혁을 맞아 3-0(11-5 11-5 12-10)으로 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으나, 2단식서 조기정이 오민서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진 복식서도 화성시청은 이번 대회 개인복식 우승조인 김우진·하성빈이 천민혁·오민서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2-3으로 석패해 1대2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화성시청은 3단식의 김우진이 조재준에 3-1(8-11 11-8 11-5 14-12)로 역전승을 거둬 2대2 동률을 만든 후 마지막 4단식서 하성빈이 한영섬을 3-0(11-8 12-10 11-1)으로 일축해 짜릿한 우승을 이뤄냈다.

앞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여자 단체전 결승서도 화성시청은 수원특례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손쉽게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첫 단식서 지은채가 김유진을 3-1(3-11 14-12 11-8 11-7)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유시우가 이다연을 3-0(11-4 12-10 11-4)으로 꺾어 승기를 잡고, 박주현·김하은 복식조가 유다현·이다연을 3-1(12-10 9-11 11-5 11-7)로 제쳐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창단된 화성시청은 앞서 남자 복식의 김우진·하성빈이 우승하고, 여자 단식의 유시우가 생애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남녀 단체전마저 석권해 이번 대회 내셔널리그에 걸린 6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쓸어담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형석 화성시청 감독은 “한 팀이 우승을 하기도 힘든데 남녀가 동반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 그동안 훈련에 잘 따라주고 정말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한다.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최고의 결실을 거뒀다”라며 “항상 탁구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명근 시장님과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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