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100m 옆 도로에서 침하 발견
[뉴스외전]
◀ 앵커 ▶
어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연희동 근처 도로에서 또 도로 침하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에 눈에 띄게 금이 갔습니다.
금이 간 결대로 도로가 살짝 내려앉았습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오늘 아침 연희동 성산로를 순찰하다 도로 침하를 발견했습니다.
근처 2개 차로를 통제한 채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어제 땅 꺼짐 사고로 승용차가 빠져 2명이 크게 다친 곳에서 1백 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로 어제 사고가 난 도로와 이어진 길입니다.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도로 침하가 어제 땅꺼짐 사고와 연관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땅 꺼짐 사고 뒤 주변 도로 전체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정확한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생한 땅꺼짐, 이른바 싱크홀은 가로 6미터, 세로 4미터에 깊이는 2.5미터에 달했습니다.
땅꺼짐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은데, 전문가들은 올여름 집중호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상염/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간헐적으로 계속 내렸던 그런 폭우라든가 폭우 양도 되게 많고 이렇다고 그러면 지반 상태를 교란시키기에 충분한 조건이 되고…"
서울시는 해당 도로를 임시 복구하는 대신, 도로를 모두 파내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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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32108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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