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녀 살해 무기징역 50대 방화 혐의는 형 면제

김민정 기자 2024. 8. 30.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추석 연휴 부산에서 이웃집 모녀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50대 여성이 범행 당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저지른 방화 혐의는 형이 면제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30일 현존건조물방화미수, 사체손괴 혐의로 추가 기소된 A 씨에게 형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가 무기징역을 확정받는 동안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불에 불을 질러 시신 일부가 불에 타게 한 혐의로 A 씨를 추가 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추석 연휴 부산에서 이웃집 모녀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50대 여성이 범행 당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저지른 방화 혐의는 형이 면제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30일 현존건조물방화미수, 사체손괴 혐의로 추가 기소된 A 씨에게 형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형 면제는 범죄는 성립되나 형별을 면제하는 것을 말한다. A 씨는 이미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상태여서 재판부는 이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후 건물에 불을 지르고 사체를 훼손하려 한 행위는 모두 인정되지만, 현재 무기 복역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2년 9월 12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도라지약물을 B 씨 모녀에게 먹인 뒤 귀금속을 훔치려다 모녀가 깨어나자 흉기를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숨지게 했다. 검찰은 A 씨가 무기징역을 확정받는 동안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불에 불을 질러 시신 일부가 불에 타게 한 혐의로 A 씨를 추가 기소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