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청소년 자살·자해 제로화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올해 14명 상담…위기 상황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토록 지원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자살‧자해 예방 교육 모습.(금산군 제공) / 뉴스1 ⓒ News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올 1월부터 청소년 자살·자해 발생 제로화를 위한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집중심리클리닉은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자살 및 자해 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종합심리평가 등을 통한 심리‧정서 상태를 알 수 있다.

군은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청‧경찰서 등 유관기관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이 외에도 지원체계 실무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고위기 상황으로 유입되기 전 캠페인‧교육 등 사전 예방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사회 위기 수준 조사 등을 통해 고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총 14회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올 들어 7월 말까지 관내 청소년의 자살‧자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며 이 중 9~24세 자살 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자살과 자해 등 위험에 노출된 고위기 청소년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