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한테 연락왔다”...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깜짝 고백

정아임 기자 2024. 8.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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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인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뉴스1

배우 남주혁(30)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남주혁에게서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미미는 지난 29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 지금 군대에 있으니깐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남주혁의 오랜 팬인 허미미가 드디어 소원을 성취한 것이다. 허미미는 작년 3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 주연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허미미는 여자 57㎏급 결승을 마친 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도 방송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남주혁을) 한 번만 보고 싶다”며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허미미는 “앞서 인터뷰할 때는 (남주혁에게) 바로 답장한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면서 “(남주혁에게)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허미미는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못다 이룬 소원을 언급했다.

앞서 허미미는 지난달 29일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 이하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반칙패를 당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5대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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