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4경기' SON 입단 동기, 33세에 대표팀 은퇴 선언..."내 인생 가장 큰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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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런 트리피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오늘 9월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0 네이션스리그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에 앞서, 트리피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트리피어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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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오늘 9월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0 네이션스리그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에 앞서, 트리피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리 출신의 어린 소년 시절,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물론 A매치 54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조국을 대표해 출전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일한 모든 스태프들이 수년 동안 나를 믿어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모든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우리는 두 번의 유로 결승전과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매우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앞으로 그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카슬리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리피어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A매치 54경기를 소화하며 오랫동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을 이끈 주역이 되면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고, 유로 2020 결승행과 2022 카타르 월드컵도 경험했다. 지난 유로 2024에도 참가해 부상 당한 루크 쇼를 대신해 빈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만 33세. 주 포지션이 아니긴 했지만 유로 2024 컨디션은 아쉬웠다. 최근 그는 소속팀에서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주장을 맡았던 트리피어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 46경기, 2023-24시즌 39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트리피어는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선 아예 출전하지 못했고, 본머스전에서는 32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줄어든 입지 탓에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기도 하다.
트리피어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2015-16시즌 손흥민과 같은 시기 입단한 트리피어는 점차 주전으로 도약하는 듯 했지만, 세르주 오리에가 들어온 뒤로는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3시즌 간 114경기에 출전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는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 2021-22시즌부터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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