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미국 인종차별, 얼굴에 침 뱉기도…발음으로 무시해"

마아라 기자 2024. 8. 30.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박준형이 미국에 살던 당시 인종차별을 당했던 경험을 밝히며 당당하게 컴플레인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최근 유럽 인종차별을 공개해 이슈가 됐던 홍진경이 가수 박준형을 초대해 인종차별 피해 시 대처 방법을 물었다.

홍진경은 "그런 일(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그냥 넘어갈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똑같이 당하지 않게 '컴플레인 레터'를 보냈어야 했다는 자책이 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박준형이 미국에 살던 당시 인종차별을 당했던 경험을 밝히며 당당하게 컴플레인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최근 유럽 인종차별을 공개해 이슈가 됐던 홍진경이 가수 박준형을 초대해 인종차별 피해 시 대처 방법을 물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홍진경은 "그런 일(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그냥 넘어갈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똑같이 당하지 않게 '컴플레인 레터'를 보냈어야 했다는 자책이 든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의 유튜브 영상에는 '컴플레인 레터'에 대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을 때 작성하는 글. 고객의 소리, 만족도 평가 등 이름이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나는 미국에서 자랐다. 70년대 초반 80년대 초반까지는 인종차별이 당연한 것처럼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얻어맞은 적도 있고 얼굴에 침을 뱉고 똥을 맞은 적도 있었다"며 "물 호스를 세게 튼 다음 벨을 눌러서 이걸 모르고 문을 연 엄마가 물을 맞기도 했다"고 토로해 홍진경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박준형은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인종차별을 겪었을 경우 "네 상사랑 대화하고 싶다"라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레터를 보낼 수 있다며 "아내가 승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잘 안다. 컴플레인으로 경고가 누적되면 해당 승무원은 승진이 어려울 수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을 당했을 경우에는 이름을 물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어설픈 영어로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거나 흥분할 경우 영어 발음이나 행동을 더 무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말보다는 글로 적거나 휴대폰에 적어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 글로벌 리뷰 앱에 후기를 남기겠다고 말하는 것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대한민국 깡이 최고다. 똑똑한 머리를 써서 대처하면 그들은 걱정이 많기 때문에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