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살해한 20대 男 구속기소···"유년시절 폭행에 불만"

이승령 기자 2024. 8. 30.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주택에서 조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던 2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23)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달 6일 새벽 0시 30분께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조부 B 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도 A 씨는 "어머니(실제 조모)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A 씨 기소
당초 아들로 알려졌으나 실제론 손자
서울동부지검. 김남명 기자
[서울경제]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주택에서 조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던 2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23)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달 6일 새벽 0시 30분께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조부 B 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 씨는 B 씨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가족관계등록부상 아들로 등재됐을 뿐 실제로는 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14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통합 심리분석 등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고인이 유년 시절부터 피해자인 조부 B(77)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자신의 조모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범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A 씨는 “어머니(실제 조모)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