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 고교유도부 학폭 의혹…교육청 "진상 파악 중"

포항=황재윤 기자 2024. 8.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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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D고등학교 유도부에서 수개월 전부터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학교 측의 안이한 대응으로 계속된 가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근 D 고교 유도부에서 학생이 선배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고교 측은 "학부모가 고소를 하면 진행할 예정이며 학폭과 관련된 상황을 알고 있다"며 "가해학생들에 대해선 학교폭력위원회 개최 등 징계 절차를 밞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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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포항 D고등학교 유도부에서 수개월 전부터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학교 측의 안이한 대응으로 계속된 가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근 D 고교 유도부에서 학생이 선배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B씨는 당시 피해학생 A군이 '운동이 소홀하다'는 이유로 기숙사에 쫏겨나 거리를 배회하며 17일간 모텔에서 투숙하며 운동을 했으며 운동 후 학교 내의 샤워시설 이용을 제한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배들은 A군에 대한 가혹행위에 모자라 신체중요부위를 잡아당기는 등 성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학부모 B씨는 주장했다.

현재 피해학생 A군은 극단적 선택의 심리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보호와 정신과 치료 등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학부모 B씨는 "단지 운동이 소홀하다는 이유로 유도부 내에서 폭력과 입에 담지도 못할 가혹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학생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D고교 측은 "학부모가 고소를 하면 진행할 예정이며 학폭과 관련된 상황을 알고 있다"며 "가해학생들에 대해선 학교폭력위원회 개최 등 징계 절차를 밞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도 <머니S>에 "현재 D 고교 내에서 제기된 학폭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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