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9구급대 출동 감소…의료계 집단행동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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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119구급대 출동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3만3721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구급출동(신고) 감소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의료계 집단행동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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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9%·2022년 比 9.1% ↓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119구급대 출동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3만3721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4817건, 하루 평균 158건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834건과 비교하면 5.9%(2113건) 줄어든 것이다.
이보다 앞선 2022년(연간 6만3587건·하루 평균 174건)과 비교해도 9.1% 감소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구급출동(신고) 감소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의료계 집단행동을 꼽았다.
전공의 파업 등 집단행동 초기에 정부가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방문(진료) 자제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119구급출동 신고가 다소 줄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응급처치 교육을 통한 도민 인식 개선과 코로나19 완화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비응급 상황에서의 신고 자제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생활안전지수 개선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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