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책사 허리펑,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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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책사인 허리펑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를 만났다.
허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 회복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달리오 역시 중장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회장을 만나 지난달 열린 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중국 경제 상황, 자본시장 개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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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중국 경제 회복·개선, 고품질 발전 추진”
달리오 “中 미래 확신 커, 미·중 우호 기여할 것”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경제 책사인 허리펑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를 만났다. 허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 회복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달리오 역시 중장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회장을 만나 지난달 열린 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중국 경제 상황, 자본시장 개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 부총리는 달리오 회장에게 중국이 전면적으로 개혁을 더욱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와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계속 회복되고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리오 회장은 중국의 경제와 미래 발전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화답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도록 독려하는 다리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를 희망한다며 미·중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자다. 그가 설립·운영하는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다. 중국에 대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에는 상하이에 전액 출자 회사인 브리지워터차이나를 세웠으며 2018년 중국 자산관리협회에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국 사업도 열심이다.
브리지워터가 지난 6월 내놓은 의견서에서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중국의 위험자산이 다른 주요 국가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중국은 장기간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경기 부양책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국영매체 증권시보는 달리오 회장이 항상 세계 경제 동향에 대해 우려했으며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해 항상 낙관적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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