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나만의 AI' 서비스에 AI 검색 기능 업데이트

관심사 최적화·비밀 일기·꾸미기 등 제공…음성 통화모드 추가 예정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는 ‘나만의 AI’ 서비스에 AI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나만의 AI’ 이용자는 최신 AI 검색 기능을 기반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기존 대화와 달리 이제 실시간 최신 정보까지 검색 가능하다.

뤼튼 '나만의 AI' 서비스 이용 화면. [사진=뤼튼 테크놀로지스]

뤼튼이 제공하는 ‘나만의 AI’는 이용자의 대화 스타일과 관심사에 맞춰 대화 주제를 탐색하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나만의 AI’가 먼저 질문하고 소통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검색 엔진에서는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먼저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한 답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나만의 AI’에서는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스스로 파악한다. 또 이용자와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AI가 시의적절하게 실시간 검색을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점심 시간에 우리 학교 근처 맛집 추천 좀”이라고 질문을 하면 ‘나만의 AI’는 따로 지역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도 이전의 사용자의 대화 스타일과 개인 정보를 기억해 “서울대 근처 맛집 추천할게요”라고 대답한다.

‘나만의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대화 기능, 이용자의 관심사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용자와 나눈 대화내용을 기반으로 비밀 일기 기능도 구현했다.

이용자는 AI의 모습과 AI 공간의 테마도 변경할 수 있다. 현재 8월 29일 기준, 3개의 캐릭터 스킨 및 7종의 배경 테마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이용자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새로운 대화 주제로 먼저 push 메시지를 발송하는 선톡 메시지 push 기능, 내가 찍은 풍경 등 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이미지 멀티모달 기능 등이 있다.

‘나만의 AI’ 서비스는 향후 양방향 보이스로 소통할 수 있는 통화 모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이용자는 ‘나만의 AI’와 핸즈프리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동재 뤼튼테크놀로지스 CPO는 “나만의 AI는 대화를 나눌수록 더 똑똑해지고, 먼저 질문하고 소통하는 일종의 AI 친구다.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의 슈퍼 에이전트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대화 이외의 여러 기능들이 다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