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커버그에 경고장..."또 그러면 평생 감옥"
이지혜 기자 2024. 8. 30. 13:25
트럼프가 오는 3일 발간하는 책 '세이브 아메리카'입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향한 '경고'가 담겼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저커버그를 만나는 사진 아래 "훌륭한 아내를 데려오고 매우 친절했는데, 대통령에 맞서 '진정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2020년 대선 전, 저커버그가 비영리단체에 4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5,324억원을 기부한 걸 겨냥한 말입니다.
당시 공화당은 민주당을 돕는 불공정 행위라고 비판했었죠.
트럼프는 저커버그가 대선 때 페이스북을 자신에게 불리하게 운영했다며, 이번엔 "그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불법을 저지르면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고, "이번 대선에서 속임수를 쓰는 다른 이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트럼프의 발언, 저커버그가 '바이든 행정부의 압력'을 폭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하원 법사위에 보낸 서한에서 "2021년 코로나19 관련 컨텐츠를 검열하도록 반복해서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의 차남에 대한 정보가 허위일 수 있다는 FBI 경고를 받았고, 해당 보도를 차단했던 걸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계정에 이 소식과 함께 "지난 대선은 조작됐다"며 반색한 트럼프.
두 번은 참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은 셈인데, 이에 대한 저커버그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Amazon 홈페이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벌레 먹어라"…고려대 '럭비 코치', 작년엔 선수폭행 징계
- "한국 야구는 록 콘서트 같아"…20대 관중 확 느는 이유
- 올림픽 '파란 망사' 그 가수, 이번엔 완전 나체로 등장 [소셜픽]
- '조이고 춤' 장관상까지 받았다…"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 [소셜픽]
- "천재지변에도 환불 불가?"…숙박 예약 시 위약금 피해 주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