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시험관 실패→계류유산…결혼 3년만 임신에 오열[종합]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난임일기 PART 4- 3차 시험관 드디어 두줄을 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과거 3차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게 된 과정을 기록하며 “2번의 시험관 실패 그리고 계류유산 후 3차 시험관에 성공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지는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아기도 잘 생긴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좀 내려놔야 한다고. 때가 되면 다 올 거라고. 시험관을 하면서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누군 그걸 모르나. 누군 안 그러고 싶나.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우면 진작에 아기가 생겼겠지. 마음처럼 되는 게 없으니 심술이 잔뜩 나 있었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1, 2차 시험관 때는 인터넷을 싹 다 뒤져서 착상에 좋다는 음식은 다 찾아 먹고, 혹시나 몸에 무리가 갈까 봐 이식 당일과 다음날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누워만 있어 봤다. 착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던 것 같다. 하지만 두 번 다 피검사 수치는 착상조차 되지 않을 0점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굳게 마음먹은 게 하나 있었다. 내 삶을 시험관 과정에 끼워 맞추지 말자. 시험관은 한 부분일 뿐 전부로 만들지 말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아가가 올 거면 분명히 와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그는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던 중 임신을 확인했고 “아가가 또 한번 내게 와주었구나. 봄봄이가 정말 건강한 동생을 보내줬구나”라면서 “사무치도록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최우성 씨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달 7일 결혼 3년 만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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