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논란에 또 반박한 서울시 "전문인력 보유업체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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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정식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 선박 건조를 신생업체에 맡겼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해당 업체의 임원과 기술고문 등 경영자들이 선박 전문가인데다 건조 능력도 충분해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오전 약식 브리핑을 열고 "(한강버스 건조를 맡은) 가덕중공업의 전신은 국책 사업 등을 수행한 엔지니어링 회사"라며 "그 법인의 전문인력이 가덕중공업 쪽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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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건조 공정 차질 없게 관리 중"
내년 3월 정식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 선박 건조를 신생업체에 맡겼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해당 업체의 임원과 기술고문 등 경영자들이 선박 전문가인데다 건조 능력도 충분해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오전 약식 브리핑을 열고 "(한강버스 건조를 맡은) 가덕중공업의 전신은 국책 사업 등을 수행한 엔지니어링 회사"라며 "그 법인의 전문인력이 가덕중공업 쪽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직원은 11명으로 선박 분야의 전문가가 많이 포진돼 있고, 페이퍼 컴퍼니라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영실 의원은 가덕중공업이 올해 4월에 법인 설립을 한 데다 선박 건조 경험도 없다며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6척의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가덕중공업은 건조 계약을 체결한 3월28일 이후인 4월5일에야 법인을 설립했다"며 "직원 수도 5명에 불과해 건조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시는 별도의 자료를 내고 "가덕중공업 대표를 포함한 임원과 기술고문 등 경영자는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박 전문가"라고 해명했다. 또 직원 11명과 협력업체 70명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와 한강버스 공동 운영사인 민간업체 이크루즈가 감리보고서에서 가덕중공업의 자체 생산능력이 부족해 공정이 미진하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지적엔 "계약을 한 뒤 (상황을) 체크하는 게 감리인데, 공정에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였다"며 "설계는 앞서 계약한 은성중공업에서 미리 돼 있었던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상주 감리를 투입하고 공정관리와 품질(설계대로 건조 여부 등) 확인을 통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가덕중공업 선박 제작 현장 방문 후 선박 생산에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형식 승인 지연과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5개월 뒤인 내년 3월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 본부장은 "한강버스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외형은 가덕중공업이 만들고, 엔진에 해당하는 추진체는 별도로 제작 후 선박에 탑재하기 위해 외형과 추진체를 분리해 제작 중"이라며 "하이브리드 추진체 제작을 위해선 전문기관의 43개 시험을 거쳐 해양수산부의 형식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식승인을 위한 시험 과정 중 마지막 단계에서 일부 시험을 다시하게 돼 하이브리드 추진체 제작이 지연됐고, 선박건조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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