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때 열기”…해리스, WSJ 여론조사서도 트럼프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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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 시각) 자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p) 격차로 역전하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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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투표 열기 2008년과 유사…WP “오바마 때보다 더 열정적일 수도”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 시각) 자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p) 격차로 역전하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WSJ이 지난 24~28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 범위 ±2.5%p)한 결과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앞서 WSJ이 지난달 23~25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2%p 차로 뒤졌는데, 한 달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양자대결에서 우세한 것은 WSJ 설문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45%)보다 2%p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83%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이 조지아주와 같은 경합주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조지아주의 흑인 유권자 비중은 2020년 대선 기준 30%였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1~2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전 선거와 비교해 이번에 투표에 더 열정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당원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가운데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민주당의 투표 열기는 2008년 2월(79%)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치열하게 대선 후보 경선을 벌이던 때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오바마를 백악관에 보낼 때보다 지금 더 열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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