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산물 등 식품 수입액 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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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농·임산물 등 식품이 79만2천여 건, 1천838만t, 348억2천만 달러(약 46조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입식품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해 국내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임·축·수산물 수입량은 약 1천95만t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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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농·임산물 등 식품이 79만2천여 건, 1천838만t, 348억2천만 달러(약 46조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수입 건수, 중량, 금액이 각각 1.2%, 5.6%, 8.6% 감소한 수준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등은 총 165개국에서 수입됐고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호주 순이었다. 이들 국가에서 수입된 양은 전체 48.4%인 888만t을 차지했다.
가공식품 주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물량(331만t)은 4.4% 증가한 반면 농산물 주 수입국인 미국(290만t)과 호주(268만t)의 수입 물량은 각각 15.2%, 9.5% 줄었다.
수입식품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해 국내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임·축·수산물 수입량은 약 1천95만t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특히 전체 수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44.5%, 818만t)하는 농·임산물의 수입량 감소(9.1%, 81만t)가 지난해 총수입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또 축산물 수입량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2년간 돼지고기(30%)가 1위, 소고기(29%)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돼지고기(부산물 포함)의 수입량 감소 폭(7.9%)이 두드러졌다.
수산물 역시 전년 대비 수입량 하락 폭(18.6%)이 컸다. 특히 수산물 수입 상위 품목인 냉동 명태 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56.6% 감소했는데, 이는 러시아산 냉동 명태의 수입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가공식품 수입량은 650만t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김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김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28만7천t이 수입됐고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됐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수입량이 2만4천t으로 처음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개별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등이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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