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3연승↔답답한 경기 연속!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시즌 초반 희비 교차
레알 마드리드, 1승 2무 '기대 이하 경기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초반 '쌍두마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신구조화를 앞세워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3연승을 내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새로 영입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3경기 연속 2-1 승리를 올렸다. 18일 발렌시아와 1라운드 원정 경기, 2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라운드 홈 경기, 28일 라요 바예카노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승부처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승점 9을 쌓았다.
신구조화 속에 승승장구 하고 있다. 10대인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베르날과 20대 초반인 페드리, 페르민 로페스, 알레한드로 발데, 헤라르드 마르틴이 팀 중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페란 토레스, 하피냐 등 중견급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 30대 노장도 조화를 이룬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의외로 고전하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1승 2무의 성적에 그쳤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전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바야돌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스팔마스와 다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음바페가 합류했지만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원정에서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라리가 개막 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골을 터뜨렸던 음바페도 침묵하고 있다. 라리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원톱으로 최전방에 서지만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올리며 승점 9로 선두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승 2무 승점 5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는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를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레알 베티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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