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땅 꺼짐’ 사고 인근서 또 침하 발견

김세인 2024. 8.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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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땅 꺼짐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도로 인근에서 또 도로 침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현재 인근을 통제해 교통 혼잡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인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침하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 통제선이 쳐있고, 안에서는 도로를 파내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근 2개 차로가 통제돼서 교통 정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서대문구 성산로를 순찰하던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해 유관 기관에 안전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편도 4차로의 4차로에서 발생했는데, 5cm 정도의 깊이로 도로가 움푹 패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도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빠져서 2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또 다른 도로 침하가 발생한 겁니다.

이 인근 도로는 서울시가 지난 5월 탐사를 했을 때 땅속 빈 구멍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근처에서 진행된 빗물펌프 유입관로 공사가 도로 지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도로 침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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