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대원 "환자 이송 힘들고 점점 붕괴 느껴…당장 대책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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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의료대란특위)는 30일 최근 의료공백 사태로 발생한 의정갈등이 길어지면서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악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29일) 출범식을 올린 의료대란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응급실 뺑뺑이 응급의료 비상사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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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정부가 병원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 바로 해결될 문제"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의료대란특위)는 30일 최근 의료공백 사태로 발생한 의정갈등이 길어지면서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악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29일) 출범식을 올린 의료대란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응급실 뺑뺑이 응급의료 비상사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별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전공의 수가 지난해 말 580명에서 올해 55명으로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한시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와 같이 사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권영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실제 현장을 보면 재난 처한 국민들을 병원에 이송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고 응급 의료시스템이 점점 붕괴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됐지만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상현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구급국장은 119 구급대 재이송 중 심정지가 여러 차례 발생한 환자 등 현장 영상을 보여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언급했다.
김 구급국장은 "(영상 속 환자는) 처음에 2차 병원을 갔는데 못 받겠다 해서 3차 병원을 갔는데 전화를 안 받고,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도 50분 동안 현장에 계시다가 심정지가 왔다"면서 "이런 심각성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지연율을 응급의료 평가에 반영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대란특위 위원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장기적인 대책만 자꾸 얘기하는데 당장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들도 내놔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아니라 구급대원들이 오히려) 정부가 병원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 바로 해결될 문제라고 말씀을 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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