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21초차… 리우 3관왕 조기성, 파리 패럴림픽 수영 주종목서 아쉬운 4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 조기성(28)이 2024 파리 패럴림픽 주 종목에서 0.21초 차이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기성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평영 50m 스포츠등급 SB3 결선에서 50초73에 터치패드를 찍어 4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힘차게 잠영을 펼쳤다. 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가 큰 격차로 독주한 가운데 조기성과 루케, 에프렘 모넬리(이탈리아), 아미 다다온(이스라엘)이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펼쳤다. 조기성은 경기 막판 온 힘을 다해 물살을 갈랐으나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선천성 뇌병변장애인인 조기성은 13살 때 재활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고, 스무살 때 출전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자유형 50m, 100m, 2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장애인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후 장애가 심해지면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도쿄 패럴림픽에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절망에 빠진 조기성은 은퇴까지 고려했으나 도쿄 대회 이후 주 종목을 자유형에서 평영으로 바꾼 뒤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기성은 남은 두 종목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 뒤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성은 경기 뒤 “파리 패럴림픽 남은 두 종목에선 모두 쏟아내서 꼭 메달을 따겠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