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가 본 SON은 '리빙 레전드'...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로 선정! "푸스카스상+득점왕+9년간 충성심"

노진주 2024. 8. 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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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32)을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토트넘과 함께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일궈낸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와 폭발적인 속도를 자랑했던 애런 레넌,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꼽히는 글렌 호들 등을 기브 미 스포츠가 언급했는데, 손흥민은 이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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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32)을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매체는 꾸준함, 공격 포인트, 수비수들에게 얼마나 악몽이었는지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1882년 창단 이후 수많은 선수들이 토트넘 7번으로 활약했다. 토트넘과 함께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일궈낸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와 폭발적인 속도를 자랑했던 애런 레넌,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꼽히는 글렌 호들 등을 기브 미 스포츠가 언급했는데, 손흥민은 이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 1위에 올랐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의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윙어다. 2015년 단 2200만 파운드(약 386억 원)에 입단한 그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첫 해에는 떠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목록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고,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심이다. 그의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지만, 그는 매주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항상 충실했다”라고 손흥민을 1위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0경기 출전 164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가레스 베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에 밀려 2위에 오른 사람은 전 토트넘 선수 가레스 베일(35)이다. 

그는 2007년부터 2013년, 그리고 2020-2021시즌 임대로 토트넘에서 뛰었다. 

베일의 토트넘 통산 기록은 237경기 71골 53도움이다. 그는 2013년 무려 1억 100만 유로(약 149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토트넘 측면 주전으로 뛰었다. 그는 폭발적인 속도와 강력한 왼발 킥을 무기로 삼았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베일은 소개가 필요 없는 선수다.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한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된다. 불안정했던 토트넘 팀을 혼자서 이끌며, 237경기에서 71골을 넣고 5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오른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와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로 상단 왼쪽 구석에 멋진 슛을 꽂아 넣는 그의 게임 브레이킹 능력이다. 베일이 2013년 세계최고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한편 손흥민은 지난 28일 토트넘 생활 ‘9년’을 가득 채웠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9년"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의 입단 기념일을 조명했다.

팬들은 토트넘 SNS에 '손흥민이 플레이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손흥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주장', '프리미어리그에서 영원히 기억될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레스터시티와 개막전(1-1 무)에서 침묵해 잠깐 비난에 시달렸던 그는 축구로 비난을 잠재웠다. 

/jinju217@osen.co.kr

[사진] 손흥민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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