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 제품 관세폭탄 예고에…美USTR 대표 강력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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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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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29일(현지시각) 타이 대표는 성명을 통해 “시장 지향 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국의 국가 주도적이고 불공정하며 반경쟁이며 비시장 정책과 관행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캐나다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캐나다의 근로자와 기업이 전기차,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타이 대표는 또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정책과 관행, 노동권을 옹호하지 않고 환경 보호를 시행하지 않으며 공정하고 시장 지향적인 경쟁을 촉진하는데 실패한 중국의 행보에 대한 캐나다의 우려를 공유한다"고 짚었다.
이런 발언은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미국의 최종 결정 발표를 앞두고 나와 주목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발표한 중국산 신규 관세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4배인 100%, 반도체와 태양광 전지에 대해서는 2배인 50%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리튬 이온 배터리와 철강을 포함한 전략적 상품에 대해서는 신규로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당초 백악관은 이러한 관세들이 8월 1일부터 발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USTR은 1100건 이상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다며 발효시점을 다음 달께로 연기했다. 최종 결정은 8월 말에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많은 미국 기업이 관세 완화를 요구했고, 제외 품목이 확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관세는 10월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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