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위한 채권발행 市 재정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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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FC안양 축구전용 경기장 건립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허원구 안양시의원은 지난 27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상대로 지방채 발행과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의 타당성에 대한 질의을 통해 "지방채 발행은 단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과 미래 세대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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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구 안양시의원은 지난 27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상대로 지방채 발행과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의 타당성에 대한 질의을 통해 "지방채 발행은 단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과 미래 세대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현재 안양시의 재정 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이 얼마나 신중하게 검토됐는지, 그리고 다른 대안들은 충분히 고려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또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축구전용경기장이 실제로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유사 사례들을 보면 기대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과 고용 창출 효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최대호 시장에게 요구했다.
허 의원은 지방채 발행과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 안양시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최대호 시장에게 구체적인 재정 계획과 프로젝트의 실효성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안양시의회는 앞서 철도 사업과 인덕원 일대 개발 등을 위한 시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2029년까지 총 6265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계정별로는 재정안정화 기금 1803억원, 지방채 3839억원,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623억원이다.
경기=김동우, 안양=남상인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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